최저가낙찰제 확대시행제가 2년 유예됐지만 2014년 이후에는 수주감소가 예상되고 있는데다가 신규주택 공급 감소 및 전세비율 감소로 인한 수요 공급의 불균형으로 도내 아파트 등 주택의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전북발전연구원이 발표한 ‘2012 전라북도 건설·부동산 시장분석 및 전망’분석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북혁신도시 내에 7개 기관의 청사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올해도 신규로 4개 기관의 청사건립공사가 시작될 계획이다. 하지만 최저가 낙찰제 확대시행제도가 2년 유예되는 것인 만큼 2014년 이후에는 공공부분의 신규발주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양적 주택공급의 한계로 맞춤형 주택공급의 필요성이 더해가고 있다는 점도 올 해 주택시장의 특징이다.
 전국 평균 주택 보급률이 101.9%로 100%를 초과했고 전라북도는 이 보다 높은 107.4%의 주택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택규모와 위치, 가격, 품질 등의 면에서는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수요자 요구에 맞춘 주택공급 정책의 필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이처럼 주택 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시장의 불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신규 주택 공급 감소 및 전세비율 감소로 인한 수요공급의 불균형으로 주택의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라북도의 경우 2011년 하반기 및 2012년 주택분양 증가가 예상되지만 입주시점까지 최소 2∼3년 소요된다는 점에서 단기간의 수요 해소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전북발전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가계부채와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더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라북도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2009년까지 2조 8000억원 내외로 큰 변동이 없었으나 2010년 이후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해 현재 3조 4000억원으로 2년 동안 약 6000억원이 증가했다.
 수도권에 비해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낮아 가계대출 증가에 따른 영향은 수도권 보다 낮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전국적인 가계대출 규제시 실수요자의 대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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