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가 신년기자회견에서 ‘삶의 질’을 전북도정의 새로운 목표로 제시하고 ‘도민이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4일 “서민들이 문화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도와 시설을 정비하고 좋은 일자리와 질 높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삶의 질이 높은 전라북도를 만들겠다”며 “2012년에는 삶의 질을 도정의 중심에 두고 10년, 20년 후 300만 전북시대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아무리 높은 연봉을 제시하더라도 문화와 스포츠를 향유할 수 없는 지역에는 인재가 몰리지 않는 법”이라며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삶의 질을 반드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올 해 첫 시도되는 친환경무상급식에 대해서도 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친환경무상급식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우리 고장에서 나는 질 좋고 건강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전북농촌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그 동안 전라북도 최대 목표였던 일자리와 민생, 새만금 등 주요 정책에 대해서도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먼저 “기업보조금을 줘서라도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능력 있는 젊은이들이 인정받도록 고교졸업생 취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대학 취업준비를 도정의 일자리 정책과 연계해 대학생들의 취업을 돕겠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지원과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을 돕는 정책, 물가안정, 돌봄서비스 등 민생안정 정책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 지사는 “지난해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이 확정된 만큼 지금부턴 본격적인 개발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만금특별법 개정을 통해 분양가 하향조정은 물론 기업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법제화해 내겠다”고 말했다.
 LH 후속대책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현재 정부에 다양한 해결책을 요구한 상태”라며 “조속히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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