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3년까지 3,000개 ‘색깔 있는 마을’ 육성

농림수산식품부가 ‘함께하는 우리 농어촌 운동’의 일환으로 ‘색깔 있는 마을’ 3,000개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함께하는 우리 농어촌 운동’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운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농어촌을 도시민과 함께하는 미래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범국민 운동.
또한 ‘색깔 있는 마을’은 농어촌 마을이 지닌 다양한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하여 마을의 총체적인 부가가치를 높이고 도시민이 찾고 함께 즐기는 마을을 의미한다.
‘색깔 있는 마을’은 마을사업의 성과, 주민역량, 마을의 발전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지자체가 전문가심의회를 거쳐 선정한다.
농식품부는 올 1월 중에 우선 1,500개 마을을 선정할 계획으로, 선정된 마을에 대해서는 ‘색깔 있는 마을’ 현판을 부착하고, 농식품부 및 유관기관의 마을관련 사업 등을 지원하여 육성하게 된다.
색깔 있는 마을에는 올해 2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인 일반 농‧산‧어촌 개발, 향토산업육성, 농어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도‧농교류 활성화 등 마을관련 사업과 교육․홍보․R&D 지원 등 농어촌 마을 관련 40개 사업이 우선 지원된다.
농식품부는 올 하반기에 1,500개 마을을 추가로 선정하여, 2013년까지 총 3,000개의 색깔 있는 마을을 발굴․육성하고, 장기적으로는 1만개까지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민역량이 높고 마을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마을발전 의지가 있는 ‘색깔 있는 마을’을 우선적으로 발전시키고 성공사례를 전파시켜 전국적인 농어촌 발전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문관기자‧mk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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