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농협사료(사장 오세관)가 오는 2월1일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평균 3%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농협사료는 27일 “환율이나 국제곡물가격이 안정되지 않아 배합사료 가격 인상요인이 내재해 있지만 최근 소값 하락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격적으로 사료값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인하 조치로 농협사료의 배합사료값은 kg당 13.5원, 25kg 1포대당 337.5원 내린다. 배합사료 가공조합을 포함하면 연간 약 750억원의 농가부담이 감소되는 셈이다.
현재 농협사료의 시장점유율은 18%(회원조합 생산분 포함시 33%)로, 이번 사료값 인하조치가 다른 업체들의 가격인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농수산사업정보시스템(http://www.agrix.go.kr/) 자료에 따르면 농협사료의 한육우‧젖소용 사료는 공장도가격 기준으로 일반업체에 비해 평균 12~13%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농협사료의 한‧육우사료 시장점유율이 41%(회원조합 생산분 포함시 67%)나 되고 점유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이번 조치가 업계 전체의 가격인하로 이어질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문관기자‧mk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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