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경찰서(서장 주강식) 구천파출소(소장 최종덕)의 신속한 실종사건 대응능력이 주민들의 치안신뢰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구천파출소는 지난 2월 28일 오후 2시경 광주에 거주하는 김미순(45세)씨로부터 정신지체 3급인 딸 박○○(여, 17세)에 찾아 달라는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하게 탐문수사에 들어가 오후 8시경 박 양을 발견해서 부모의 품으로 인계했다.
박 양은 지난 2월 26일 경 광주의 집을 나와 길을 잃고 무작정 무주구천동 까지 온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특히 박 양의 경우 정신지체 3급으로 지능이 떨어지며, 사리분별이 어려워 구천파출소의 발 빠른 대응이 아니었다면 자칫 미해결 정신지체소녀 실종사건으로 남을 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양의 부모는 초기 위치 확인 지점이 무주구천동 일대인 것으로 확인하고 신고를 하였으며 파출소측은 전 직원을 동원해 펜션단지에 대한 집중순찰 및 업주를 상대로 탐문하였으나 발견치 못하고 다시 2차 탐문수사에 들어가 위치를 추적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오후 8시경 구천교 인근 펜션 부근에서 정신지체 가출여고생을 발견, 부모에게 인계한 것이다.
구천파출소로부터 딸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은 김미순씨는 “특히 요즘처럼 학생들의 사건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이때 지능이 낮은 딸아이가 길을 잃고 헤메다 자칫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부모로서 한 평생 큰 죄책감으로 살았을 것”이라며 이번 구천파출소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무주=김국진기자ㆍkimda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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