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수학여행단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올해 2만 여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무주군은 전국의 초 · 중 ·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홍보 및 협조 공문을 발송한 것을 비롯해 별도의 책자 제작, 세일즈 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주군은 책자를 통해 당일 일정으로 무주 향교 - 적상산사고 - 양수발전소 홍보관 - 반디랜드를 둘러보는 A코스를, 무주리조트 관광곤도라 - 라제통문 - 반디랜드 - 무주 향교를 둘러보는 B코스를 선정, 추천했다.
1박 2일 일정의 A코스는 1일차 무주향교 - 반디랜드 - 태권도공원 전망대 - 라제통문 - 별자리 탐사를 체험하고 2일차 무주리조트 관광곤도라를 이용한 향적봉 등산 후 양수발전소 홍보관을 둘러보고 조선시대 실록을 보관했던 적상산 사고 등을 둘러보는 코스를 소개했다.
B코스는 관광과 농촌체험 및 래프팅 등 레저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으며 6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게 되는 제16회 무주반딧불축제 기간에 즐겨볼 수 있는 2박 3일 일정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무주 둘러보기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또한 이외에도 명소 별 세부 설명과 이용 방법, 찾아가는 길, 운영 이벤트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관광진흥팀 김선태 담당은 “무주군은 반딧불축제를 비롯해 반디랜드 등 수학여행지로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친다”며, “특별히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30명 이상 방문 시 인당 3천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오는 10월까지 수학여행단 유치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무주와 관련된 수학여행업에 종사하는 전문 해설사들은 “홍보만큼 학생들이 느끼는 즐거움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라“며 ”프로그램 개발에 좀 더 현실적인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2012년 무주군이 새롭게 선보이는 수학여행 유치를 위한 전략이 과연 무주를 찾아오는 전국의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학습장으로 새롭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무주=김국진기자٠kimdanaj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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