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장, 전북으로 오세요!”

전북에 축제의 달이 찾아왔다. 2012년은 정부가 공식 지정한 ‘전북 방문의 해’로, 특히 봄인 4~5월에 다채로운 축제가 마련되면서 가족 및 연인과 함께 나들이를 나선 방문객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봄 축제의 전령으로 자리매김한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26일 성대한 막을 연다.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전국 각지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전주를 찾아 세계 유명감독들의 영화와 소통을 이루게 된다.

8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춘향제’가 이달 27일 남원에서 열린다. 4년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된 춘향제는 5일간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테마로 하는 춘향전길놀이, 창극춘향전, 판소리 춘향가 연창, 춘향국악대전, 춘향선발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산과 들녘에서도 볼거리를 선사한다. 고창에서는 지난 2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생생한 초록물결이 넘실거리는 ‘제9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열려 보리밭 걷기와 보릿골체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내달 5일, 김제시 성덕면 남포들녘 일원에서도 하루일정으로 보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남원에서는 ‘제18회 지리산 운봉바래봉 철쭉제’가 열려 철쭉의 연분홍빛 자태를 뽐낼 예정이다. 행사기간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28일까지이며, 철쭉제례와 철쭉길 등반대회 등 의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의 흥을 돋운다.

이밖에도 전북에서는 5월까지 ‘전주한지문화축제’와 ‘전주포토페스티벌’, ‘군산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등의 다채로운 축제가 예정돼 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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