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가들의 연간 소득 및 가계지출, 자산, 부채 등이 모두 전국 평균치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내 농가의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7.6%로 경남 9.2%, 강원 8.3%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농가들의 평균 소득은 2,963만원으로, 전국 평균 3,014만원에도 못 미쳤다.
제주도가 3,637만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남이 3,320만원, 경기 3,312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경북은 2,658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전북은 충남․북과 함께 3,000만원을 밑돌았다.
도내 농가의 가계지출액 규모 역시 2,495만원으로, 전국 평균 2,790만원에 비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지출액은 수도권에 인접한 경기도가 3,80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 경북, 전남에 이어 세 번째로 지출액이 낮았다.
자산은 전북이 전국 평균에 비해 5,000여만원이나 적은 3억3,613만원으로 나타났으며, 부채 규모 역시 농가당 2,566만원으로 전국 평균치에 못 미쳤다.
경기도는 자산(6억7,998만원)과 부채(4,262만원) 규모에서도 전국 최고를 나타냈다.
전국적으로 보면 2011년도 농가의 가구당 총소득은 작년에 비해 6.1% 감소했고, 가계지출은 0.8% 증가했다.
자산은 3억8,718만원으로 3.9% 증가했으나 부채는 2,603만원으로 4.3%나 감소했다.
/소문관기자․mk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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