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문철상. 이하 전북신보)이 올해 상반기에 총 3,990건 600억3,100만원의 보증지원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보증지원액 508억700만원 보다 18.2% 증가한 것으로, 올해 목표치의 54.6%를 넘어선 규모다.
2002년 12월 설립돼 만 10년을 맞는 전북신보가 올해 6월말까지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제공한 보증지원 누계는 5만3,303건에 6,954억9,500만원으로, 담보력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운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전북신보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햇살론 등 총 3,990건 600억3,100만원의 보증지원을 실시해 올해 목표 1,100억만원의 54.6%를 달성했다.
자금종류별로는 금융기관 협약자금, 정부 정책자금, 일반자금, 전라북도 정책자금, 시․군 정책자금 순으로, 정책자금 보증이 202억5,200만원으로 전체의 33.7%를 차지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창업과 시니어창업 보증에 305건 53억6,700만원, 나들가게(골목슈퍼)에 48건 11억3,400만원, 물가안정 모범업소에 3건 5,500만원, 장애인기업에 12건 2억7,600만원을 각각 보증지원했다.
특히 금융혜택 사각지대에 있는 저신용, 저소득자들을 위한 서민대출 협약보증(햇살론)에 538건 43억1,300만원을 공급하는 등 경제적 약자인 서민대출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전북신보 문철상 이사장은 “고객의 편리를 위해 현재 도내 14개 시․군에 운영중인 이동출장소를 점검하고,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 위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도내 영세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각적인 보증지원 확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소문관기자․mk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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