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체들의 7월 업황과 8월 업황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도내 3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제조업의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7로 전월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수출기업의 업황BSI는 82에서 93으로 11포인트 상승했으나 내수기업은 84에서 75로 9포인트나 하락해 수출기업과 내수기업간의 편차가 20포인트로 벌어졌다.
제조업체의 채산성BSI는 83에서 85로 소폭 상승했으나 매출BSI(89→85), 생산BSI(92→86), 가동률BSI(94→83) 등은 전월보다 각각 4~1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분야의 업황 BSI도 69로 전월보다 2포인트 내려갔다.
매출BSI는 80에서 74로 6포인트 하락했으며, 채산성BSI는 81에서 72로 6~9포인트 떨어졌다.
8월 기업경기 전망도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월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76으로 전월(85)보다 9포인트 하락했으며,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 역시 68로 전월(73)보다 5포인트 내려갔다.
제조업의 매출전망BSI(90→84), 생산전망BSI(97→86), 가동률전망BSI(97→85) 등이 모두 하락했으며, 비제조업 분야도 매출전망BSI(82→74)와 채산성전망BSI(79→73)가 모두 떨어졌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3.2%) ▲인력난ㆍ인건비상승(12.9%) ▲불확실한 경제상황(12.7%) 등을 꼽았으며,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2.2%) ▲경쟁심화(20.1%) ▲불확실한 경제상황(12.3%) 등을 꼽았다.
한편 BSI는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긍정응답 업체 수가 부정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이하면 반대를 의미한다.
/소문관기자‧mk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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