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영상문화를 이끌어갈 3D애니메이션과정의 첫 수료자가 배출됐다. 13명의 수료자들은 대부분 2차 심화과정에 참여해 전문적 소양을 기른 뒤, 관련업계에 진출해 도내 영상문화발전을 이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전북도가 지원한 ‘전라북도문화콘텐츠아카데미 3D애니메이션과정’ 수료식이 지난 27일 개최됐다.
3D애니메이션 교육은 도내 영상문화 부문의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청년취업지원을 위한 실무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MAYA, After Effect, z-brush 등 총 20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정규과정 이외에 실무자 특강과 인턴쉽 운영을 통한 현장실습 등 실무중심으로 운영됐다.
특히 영화 및 특수효과로 각광받는 MAYA 정규과정은 도내에서는 실행되지 않았던 부문인 만큼, 이번 수료생 배출로 앞으로 영상문화 부문에서 도내 인력의 활용범위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3명의 교육 수료생들은 오는 9월 17일부터 12주 동안 실시되는 3D 애니메이션 심화과정에 참여해 영화 및 방송콘텐츠, 애니메이션 제작, 차세대 3D 융․복합 및 입체영상 분야 등에 진출해 도내 문화콘텐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 영상 관련학과 졸업생들이 해마다 배출되고 있지만 막상 업계에서 원하는 수준에는 못 미치는 인력 불균형이 있어왔다”면서 “아카데미 교육이 이러한 업계의 인력불균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문관기자․mk7962@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