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이 오는 8일 총력투쟁을 예고했다.

전국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민주노총)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8일 버스문제 해결과 불법파견 철폐 등 지역현안 문제에 대한 총력투쟁을 결의해 집회를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한 뒤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종합경기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번 결의대회를 앞두고 버스파업 수위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파업 수위를 전면파업할지, 부분파업할지 논의하고 있다. 그 여부는 당일 지침으로 움직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과 관련해 일각에선 지난달 29일 갑작스레 버스운행이 중단됐던 것 마냥 기습파업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는 제3차 파업 때처럼 전주시와 사측이 대비하지 못하게 해 파업효과를 극대화시키려는 노조의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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