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수와 간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지난 19일 주군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제2회 남대천 얼음축제를 격려하고 태권도원 조성 현장 등을 방문하는 등 무주군 현안을 공유하고 두 지역 간 네트워크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 조성현장에서 사업현황을 브리핑 받고 현장 곳곳을 둘러봤으며 보건의료원에 들러 병동과 직원들의 근무형태 등을 살펴봤다.
기장군 오규석 군수는 “무주하면 눈이 연상되는데 얼음축제장을 보며 정말 깜짝 놀랐다”며 “2회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 주변 여건, 준비 노하우 등을 보면서 발전 잠재력과 주민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홍낙표 군수는 “기장군의 응원과 성원이 국제휴양도시를 꿈꾸는 무주군의 발걸음에 굉장한 힘이 되고 있다”며, “바다와 산이라는 상반된 자연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서로를 보완해주는 좋은 친구로서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와 기장군은 지난 ‘96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날 기장군에서는 기장 생미역 2포대(40kg/1포대)를 보건의료원 환자식과 직원들 식사용으로 제공해 달라며 무주군 측에 전달했다.
올해로 28회 째를 맞았던 무주 ․ 기장군 간 청소년 교류 한마음 수련활동은 바다와 산간지방이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을 이용해 두 지역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됐다. /무주=김국진기자ㆍkimda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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