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에서 재배된 친환경 쌀이 사상 처음으로 부산 지역의 학교급식으로 공급된다.
남원시는 지난 18일 열린 부산 연제구청 학교급식 친환경 쌀 공급업체 결정을 위한 쌀 품평회에서 관내 친환경전문RPC인 ‘남농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숙)이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품평회는 약 60여명의 평가단이 1차 서류심사를 거친 5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평가와 밥맛평가 항목에 투표해 다득점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농영농조합법인은 2위 문경, 3위 군산 업체를 제치고 단독으로 공급업체로 선정돼 앞으로 1년동안 부산시 연제구청 관내 16개 초등학교에 약 147톤의 남원 친환경 쌀을 공급하게 됐다.
남농영농조합법인은 대도시권 학교 급식을 비롯해 친환경전문 유통업체, 급식납품업체 등에 친환경 쌀을 전량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대도시권 학교급식용으로 친환경 쌀 800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시와 남농영농조합법인, 관내 친환경쌀 작목반의 노력으로 이같은 성과를 내게 됐다”면서 “부산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도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남원 친환경 쌀 재배면적을 더욱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생산에 행정력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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