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남원지역 학생 가운데 인성과 학업성적은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34명의 학생들로, 고교생 17명은 각각 100만원씩, 대학생 17명은 각각 200만원씩 총 5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수곡장학회는 국가와 지역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육성에 뜻을 가진 故 양병식 선생이 설립해 현재까지 656명에게 6억34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수곡장학회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교사들도 포상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12명의 교사들에게 해외연수비 1700만원을 전달했으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도 31여회에 걸쳐 1800여만원을 지원했다.
양해석 이사장은 “여러 가지 관문을 뚫고 수곡장학생이 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 여러분 곁에 ‘수곡장학회’라는 든든한 교육 동반자가 생겼다는 용기와 자긍심을 가져 달라”고 격려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으로서 세계 최초로 사막마라톤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대한민국 신지식인이자 시인, 수필가인 ‘달리는 희망제조기’ 송경태 박사는 이날 특별 강연을 실시한다.
그는 “마음속에 한계란 단어를 두면 그 단어를 언제고 꺼내어 쓰게 되어 있다. 더 이상 갈 곳이 없고 한계에 부딪쳤을 때 도전하고 끝없이 노력하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인생의 기회는 세 번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에게는 끝없이 오게 돼 있으니 희망을 놓지 말고 도전하는 사람이 되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남원=김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