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총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설·용남·인월·운봉시장 등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대기업 계열 유통업체의 확장과 소비생활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설현대화 및 환경개선사업, 경영활성화 사업, 온누리상품권 할인판매, 택배사업 지원 등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전개한다.
먼저 공설시장과 용남시장에 180면의 주차장을 신설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를 제고하고, 고객쉼터를 개장할 계획이다. 인월시장에는 아케이드 시설을 설치해 궂은 날씨에도 장을 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4월부터는 주말장터를 운영해 지리산둘레길을 찾는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이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5% 할인판매를 올해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목표액 23억원을채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과 각 기관·단체에 지속적인 구입을 요청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전통시장 택배사업을 추가 지원하는 등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원=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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