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선출방법이 대폭 변경된다.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부터인 2015년 고입전형을 위한 내신성적을 산출할 때 과목의 성취도를 기존의 석차가 아닌 A, B, C, D, E 5단계로 적용되며 출결점수 반영비율도 높아진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전라북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5학년도 고입전형을 위한 내신성적산출지침(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내신성적산출의 가장 큰 특징은 내신성적 산출 방법의 변경이다. 2014학년도 고입전형까지는 과목별 석차를 적용하지만 2015학년도 고입전형부터는 과목의 성취도를 A, B, C, D, E 5단계로 나눠 적용한다.

또한 내신 총점은 100점(교과 80점(80%), 비교과 20점(20%))에서 300점(교과 240점(80%), 비교과 60점(20%))으로 조정된다.

비교과 영역 중 수상경력 점수가 행동발달 및 창의적체험학습 점수로 바뀌며, 영역별 반영 비율도 달라진다.

현재는 출결 7점(7%), 봉사 7점(7%), 수상 6점(6%)이지만, 2015학년도부터는 출결 30점(10%), 봉사 15점(5%), 행발 및 창체 15점(5%)으로 변경되어 출결 반영 비율이 또한 높아진다. 이와함께 수상 점수는 교과와 관련 없는 교내상에 한하여 행발 및 창체에 포함된다.

내신성적 반영 기준일은 기존 10월 31일에서 11월 10일로 늦춰진다. 내신성적과 선발시험 반영 비율은 각각 28%, 72%로 지금과 같고, 학년별 반영 비율도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로 동일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내신 성적 산출일이 늦을수록 높은 반영도에 기여한다”며 “아무래도 내신 성적 반영이 완료되면 학생들이 신경을 덜 쓰게 되므로 최대한 늦춰야 하는데 지난해부터 포털시스템을 써서 자동 처리로 빨라져 열흘 정도 반영일을 늦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의 결과는 오는 29일 도교육청 홈페이지와 미래인재과, 고입대입수능안내를 통해 공고된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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