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김상식)가 야영장 쓰레기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3일 밝혔다.
사무소는 지난해 달궁 및 덕동자동차야영장에서 푸드뱅크 사업을 운영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쓰레기 분리수거 활성화 등 야영장 쓰레기 저감운동을 펼친다.
‘야영장 푸드뱅크’는 야영객으로부터 재사용 가능한 식품을 기부받아 복지시설이나 개인 등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쓰레기도 줄이는 1석2조의 친환경 야영문화 개선 사업.
사무소는 지난해 푸드뱅크 사업을 통해 22개 단체와 개인 등 소외계층 700여명에게 총 330만원 상당을 지원하고 음식물쓰레기 5.42톤(26%)을 저감한바 있다.
사무소에 따르면 매년 뱀사골 및 달궁지역의 야영장을 찾는 야영객이 증가하면서 쓰레기 발생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 평균 쓰레기 발생량 102톤 중 야영객의 이용이 많은 여름성수기 쓰레기 발생량이 약 69톤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사무소측은 지난해 성과를 이룬 야영장 푸드뱅크 사업과 더불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식기류 대여 서비스, 쓰레기 분리수거 활성화, 지렁이를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친환경 처리 등의 사업을 추가로 추진해 야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녹색야영장의 모델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순백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을 찾는 야영객들이 이러한 사업들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야영장 쓰레기도 줄이고 지리산국립공원의 청정 이미지에 걸맞은 친환경 야영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원=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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