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실시하는 민방위 훈련과 201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겸한 이번 훈련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식하고 복합재난을 미연에 대처하기 위한 것.
중앙민방위 경보통제소에서 경보가 발령되면 주민 실제 대피훈련과 교통통제가 시작된다. 사태 수습을 위해 소방차 10대가 동원돼 백공산 4가에서 남원시청에 이르는 구간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기동훈련을 실시하면 주민들은 신속히 도로 양옆으로 비켜주면 된다.
김승태 서장은 “지진이 발생하면 신속히 건물 밖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고,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에는 머리를 양손으로 감싼 후 책상이나 테이블 밑에 숨어야 한다”며 “지진대비 기동훈련인 만큼 주민들은 당황하지 말고 소방차량이 지날 때 도로 양옆으로 비켜주면 된다”고 말했다.
/남원=김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