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선정한 ‘한국 방문시 꼭 가봐야 할 곳’과 ‘대한민국 최고의 휴가명소’로 선정되는 등 매력 있는 수학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남원지역에 연일 관광객들이 몰려 숙박업소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남원을 찾은 숙박관광객은 총 13만85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3월 숙박객수는 5만8000여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1%나 증가했다. 5월 현재도 호텔 및 콘도 예약률이 100%에 이르는 등 스쳐가는 관광도시가 아닌 명실상부한 숙박관광도시로써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때문에 7개소에 740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관광숙박업체들은 밀려드는 예약주문전화를 소화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숙박업계의 이와 같은 호황은 지리산 바래봉철축제와 지리산 둘레길, 코레일과 연계한 테마관광열차 운행, 인근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여행상품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시와 관광발전협의회의 찾아가는 전국고속도로 휴게소 홍보 등 적극적인 관광마케팅과 춘향테마파크 전통문화체험, 신관사또 부임행차 등 다양한 이벤트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코레일과 연계한 바래봉 등반열차와 남원 테마관광열차 등 철도관광객 2000여명이 남원을 방문할 예정이며, 숙박관광객을 위해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국악뮤지컬 ‘가인춘향’을 야간에 상설 운영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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