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별 전통의상·음식 체험,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소통의 장 마련

진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주철)는 지난 13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제6회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9개국 다문화가족과 내빈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dream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필리핀 전통춤 축하공연과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각국 음식·전통의상 체험행사, 읍면별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과 통역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오히라구니에(63세․진안읍), 카리타실바세이콘(52세․진안읍), 칸토칸라야(38세․동향면)씨가 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이웃과 더불어 모범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4세대에게 십시일반 모은 사랑의 쌀 160kg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송영선 군수는 축사를 통해 “언어와 문화가 다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모든 다문화가정에 축복과 행운을 기원한다” 며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도록 한국어 교육 등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철 센터장은 "다문화가족과 군민들이 함께 어울려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고향의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며 "다문화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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