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국가 중 자살 사망률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대한민국은 하루에 자살인한 사망인원은 43.6명이며, 연간 15,906명으로 충격적인 사실이다.

전북 자살률은 전국 4위로 임실군은 전라북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노인자살률이 날로 증가 추세에 있어 65세 이상 인구가 30%를 넘는 초고령사회인 임실군의 노인자살예방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임실군보건의료원(원장 홍기방)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9. 10)을 맞아 임실터미널 및 시장일원에서 임실군민을 대상으로‘정신건강, 마음행복’생명사랑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 하에 자살은 이제 더 이상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함부로 버리는 일회용 물건이 아님을 일깨우는 것을 목적으로 이루어 졌으며,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키기 7대 선언 서명운동과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해소 및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홍보와 함께 진행되었고, 임실군보건의료원은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우울증선별검사와 정신건강 상담을 꾸준히 실시하고있다.

보건의료원의 관계자는“우울증이 있거나 정신적으로 큰 충격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의 경우 자살위험이 높다”며“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주변을 정리하거나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등 자살의 징후가 먼저 나타나므로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을 때에는“죽고 싶다!”는 표현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말고, 설마 하는 생각으로 가볍게 여겨서도 안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