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의 별미이자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구마를 적적 온도에서 저장해야 한다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겨울철에 고구마를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관리를 철저히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고구마는 열대지역이 원산지이기 때문에 저장온도가 일반 채소와 달리 12~15℃에서 보관하고, 습도는 80~90% 정도가 가장 알맞다고 당부했다.
저장고의 온도가 10℃이하로 낮아지면 냉해를 입어 껍질 색이 변하거나 광택이 없어지고, 잘랐을 때 유액이 적어지며, 보관 중에 썩기 쉽고, 이듬해 씨고구마로 이용할 때에 싹이 적게 튼다고 지적했다.
고구마 종순을 생산하기 위해 씨고구마를 저장하는 농가에서는 온도와 습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곳에 저장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저장시설이 없는 농가에서는 가온과 보온이 가능하도록 간이시설을 해주어 보관하도록 당부했다.
고구마 저장은 견고한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 쌓고, 상자와 상자사이를 일정한 간격으로 벌려주어 통기가 원활하도록 해주고 저장고 전체에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도록 해준다.
저장용기를 종이포대나 조곡마대에 보관하면 아래쪽에 있는 고구마가 눌려 물리적으로 상처를 입어 썩기 쉽고 병이 나기 쉽다.
농업기술원은 “올 겨울에 추위가 심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이 있는만큼 혹한, 폭설 등에 의한 저장시설이 파손되지 않도록 미리 시설을 점검하고 보수해애 한다”고 설명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