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난 13일 군청 앞 광장에서 태권도원의 성공적 개원과 군민들의 소망을 담은 대형트리에 불을 밝혔다.
성탄절을 앞두고 화합의 계기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점등된 트리의 규모는 높이 9m, 둘레 24m로 내년 2월 2일까지 무주읍 시가지를 밝힐 예정이다.
13일 무주군 기독교연합회와 무주군청 선교회가 공동 주관한 점등식에는 홍낙표 군수를 비롯한 무주군기독교연합회 전영수 목사 등 관내 교회 목회자들과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그리고 지역주민 등 3백 여 명이 참석했다.
홍낙표 군수는 “군청 앞 대형 트리의 온화한 불빛이 군민들과 무주를 찾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기를 바란다”며 “개원을 앞두고 있는 태권도원의 성공적 운영을 기원하고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매개체가 돼 모두에게 행복을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해마다 석가탄신일(2000년~)과 성탄절(1999년~)을 기념해 군청 앞 광장에 대형 연등 탑과 트리를 설치해 오고 있으며, 이는 무주를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명물이 돼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무주=김국진기자ㆍkimda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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