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건강한 75세이상 장수노인들의 비결을 알 수 있는 연구를 순창군이 일본 오카야마 현립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한다.
내년 2~3월경에 실시될 연구는 순창군이 주관하여 농림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간 연계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구례, 곡성, 담양군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조사대상 지역도 4개 군이 포함되어 있으며, 조사 주최는 순창군 건강장수연구소를 중심으로 대전광역시 우송대학교가 협조하여 추진한다.
연구에 앞서 지난달 순창군 관계자가 연구방향을 위해 일본 오카야마 현립대학(나카지마 가즈오 교수)을 방문해 협의를 마쳤고, 내년 초에 본격적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 설문내용은 일본 대학 측에서 오랜 경험을 통해 얻어진 자료를 토대로 건강관련 생활방법 중 7개 분야(식사, 운동, 영양, 심리적 안정, 생활의 활기, 사회참가, 생활환경의 정비)를 선정해 조사하게 된다.
군 문광현 헬스케어담당은 “장수를 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인은 보건·의료기술의 발달과 식습관 개선 덕분이지만 장수 고령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년에 실시될 코호트(종적관찰) 조사를 계기로 일본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장수관련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건강장수 정책을 발굴할 방침이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