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이 지난해 155개 학교에서 올해는 서울, 부산 등 전국 755개 학교로 공급이 확대됐다. 남원원협은 서울 등지에 대한 학교급식으로 올해 2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30%이상 성장했으며, 남농영농조합법인은 서울 노원구와 부산 연제구 친환경쌀 공급 등으로 전년대비 120%이상 성장한 3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한 남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공급센터는 지난 5월 도내에서 최초로 서울시 친환경원예농산물 학교급식 공급업체로 선정돼 지난 9월부터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공급센터는 매월 20∼30%씩 공급량을 늘려가고 있어 매출액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남원시와 남원원협은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시설 확충을 위해 ‘2013년 친환경농산물 유통조직 육성 지원사업’에 응모, 2억원을 지원받았다. 이 돈으로 친환경농산물생산단지 조직화 및 유통시설·장비를 구축하는 등 시설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5년도까지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13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공급센터 시설장비 지원사업’ 공모에 남농영농조합법인이 선정돼 3억원을 확보, 농산물 저온저장시설 등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시설·장비를 갖춰 나오고 있다.
이밖에도 남원시는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1억7900만원, 친환경농자재 9억9000만원, 친환경유기질비료·토양개량 31억6000만원, 친환경 인증확대 1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했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친환경농업 생산 및 공급기반을 확충함으로써 농촌 소득증대와 전국 제일의 친환경 농산물 명산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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