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국가영장류자원센터 설립 관련 현장견학 및 주민 설명회 가져[사진=6.3매]

정읍시는 지난 11일 국가영장류자원 지원센터 설립 추진에 앞서 지역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암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입암면 접지리 일원에 들어설 국가영장류지원센터의 설립목적과 센터시설 및 사육방법, 지역발전 효과 등에 대해 주민에게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 설명회에서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업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업추진 과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들 주민들은 이번 설명회에 앞서 지난 9일 충북 오창에 있는 국가영장류센터 연구용 원숭이의 무병사육 시설에 대해 견학을 다녀왔다.

시는 센터 설립과 관련, “정읍은 원숭이 사육의 조건인 기후여건과 인력채용, 지역 농산물(사과, 고구마, 포도 등)의 적시 공급이 원활해 해당 사업의 최적지로 꼽혔다.”며 “센터 건립이후 영장류 사육 및 관리에 따른 사육사와 수의사, 센터운영 인력의 지역주민 채용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농산물 판매로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센터 설립사업은 국내의 난치질환 연구 및 신의약 개발지원을 위한 연구용 영장류자원 수요의 급격한 증가와 영장류의 전 세계적 자원무기화 추세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또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주체가 되어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 2017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으로 입암면 접지리 산 52번지 일원에 부지 7만7천360㎡에 건축면적 1만7천050㎡규모로 연구본관동과 번식동, 육성동, 검역동, 사육사등 관리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정읍에서 주로 사육하게 될 원숭이는 4.5~6.0kg의 연구용으로, 2종 4천마리(2020년목표)를 사육하여 연구하게 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센터 설립 이후 지역발전을 위해 생명연의 관광자원 협조를 받아 국내 유일의 원숭이 테마공원을 조성해 내장산과 연계하는 관광명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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