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회장 김한, 175330)는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결과, 102% 초과청약으로 1,698억원(발행주식수 2,700만주)의 자본을 확충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청약결과에 따른 1,698억원 규모의 증자대금은 오는 10월로 예상되는 광주은행 인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주주 청약이 100% 초과함에 따라 당초 예정된 실권주 일반공모 절차는 진행하지 않게 됐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청약이 성공함에 따라 조건부 자본증권(코코본드) 수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중 조건부 자본증권 발행이 완료되면 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 인수자금 확보가 마무리 된다.
아울러 이번 유상증자로 JB금융지주의 발행주식 총수는 1억2,650만주로 증가해 시가총액 1조원 시대를 맞게 됐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10월로 예정된 광주은행 인수가 마무리 되면 JB금융그룹은 은행, 캐피탈, 자산운용사 등 4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총 자산 40조원 규모의 서남권 대표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영업기반 확대 및 규모의 경제를 통해 JB금융지주는 국내 대표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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