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작물로 무화과 등 아열대작물을 집중 육성하기로 해 농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최근 아열대 작물의 소비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를 선점하기 위해 아열대작물 육성을 새로운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8억 여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주민들이 쉽게 재배할 수 있는 방법을 보급하기위한 시험재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서는 중점적으로 육성할 아열대작물로 무화과, 와송, 아마란스를 선정했다.
무화과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민간에서는 약으로도 사용될 만큼 약효성분도 뛰어난 과일로 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벤즈알데히드 성분이 풍부하다.
또 와송은 지붕의 기와 위에서 자라는 모양이 소나무 잎이나 꽃을 닮았다고 해서 와송이라 부르며 최근 항암효과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소비가 늘고 있다. 특히 아마란스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세계를 구할 작물이라고 극찬할 정도로 영양적 가치가 높은 작물로 양질의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항산화 성분도 포함된 작물이다.

순창군은 최근 순창읍 무화과 양액재배 농장에서 황숙주 군수와 농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품평회를 갖는 등 아열대 작물 육성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발빠른 대처로 돈버는 농업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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