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민선6기 들어 장애인, 오지마을 주민,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완주군은 이달 3일부터 버스가 다니지 않는 시골지역 주민을 위해 500원만 내면 읍․면 소재지까지 갈 수 있는 ‘으뜸 택시’란 마을택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으뜸 택시는 버스 승강장과의 거리가 500m 이상 떨어진 산간․오지․벽지 마을과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7개 읍․면, 21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마을택시는 교통약자인 시골 어르신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와 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택시이용 활성화와 이용요금에 대한 군비 지원을 통해 재정난에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에 도움을 주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전북도와 함께 예산을 편성, 지난 8월부터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콜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총 4대가 운행하는 장애인 콜택시는 완주군 내 중증 장애인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달려감으로써, 든든하고 편리한 이용수단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완주군은 군민의 최대 현안인 완주-전주 버스요금 단일화의 조속한 시행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본요금(1,200원)만 내면 전주까지 갈 수 있는 버스요금 단일화는 완주-전주의 상생과 주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중요한 사안인 만큼, 완주군은 조만간 전면 시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일 군수는 “농업에 종사하는 어르신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교통비 부담 완화와 함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이라며 “앞으로도 교통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완주= 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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