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주요 진입 다리 중 하나인 전주 완산교가 노후화로 인해 안전도 중 최하 등급인 ‘D등급’ 위험에 처해있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 전면 다리보수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전주시 서완산동 완산교는 지난해 정밀점검용역 결과 C등급에서 D등급 하향 위험단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완산교는 길이 80여미터, 폭 20미터, 높이 6.5m의 4차선도로로 지난 1970년에 시공돼 전주 구도심과 용머리고개, 정읍, 김제, 신시가지, 혁신도시 등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교통로로 하루에도 수십대의 버스와 차량이 오가고 있다.

그러나 시공된 지 45년이 넘으면서 인도와 도로 면, 난간이 오래돼 떨어지거나 부식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크고, 도심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도로와 다리를 있는 신축 이음부가 갈라지거나 교량이 부식되는 등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이에 완산구청은 8월부터 10월까지 6억원의 예산을 들여 방수처리와 재포장, 교량 지지대 보강 등 보수와 보강공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이달까지 계약심사를 마칠 예정이며, 이달까지 정밀점검용역중인 삼천교 등 구내 교량결과에 대해 내년도 예산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완산구 관계자는 “추진중인 정밀점검용역결과는 물론, 수시로 현장에 나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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