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관광산업이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국내관광객유치 및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관광객 유치전에 나선다.

시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15년 대한민국 명품 관광대전’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번 관광대전에서 전주홍보관을 운영하고, 수도권 개별관광객 유치와 패키지 여행상품개발을 위한 관광홍보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관광대전을 통해 매르스 영향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관광산업을 위해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도시 판촉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먼저 전주홍보관에 전주비빔밥과 한지 등 전주 특산품과 기념품을 전시하고 전주관광 이미지 강화를 위한 여행상담회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관광설명회 및 찾아가는 세일즈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이번 관광대전에서는 오는 다음달 7일과 8일 이틀 동안 전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전주가맥축제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하이트맥주와 공동으로 맥주시음회를 개최하는 등 여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이벤트도 펼쳐진다.

전주관광 퀴즈 이벤트와 전통놀이 제기차기체험,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주여행상담회 등도 개최해 수도권지역 관광객들의 발길을 전주로 향하게 할 예정이다.

전주홍보관을 찾는 관광객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주관광 설문조사를 실시, 전주관광에 대한 관광객의 요구를 분석하고 홍보를 겸하는 등 관광객 눈높이에 맞춘 관광안내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조사도 실시된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매르스의 영향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여행사들이 최근 외국관광객 유치에서 국내관광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면서“매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지역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해 개별여행객 유치를 위한 홍보전, 여름패키지상품개발을 위한 여행사 상담회 등 세일즈콜을 적극 전개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도시관광명소답게 전주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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