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KTX혁신역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공동위원장 김점동)가 청원서를 정부와 코레일 등으로 제출했다.

김 위원장(법무법인 백제 대표 변호사)은 21일 혁신역 신설 및 김제역 이전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21일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 국토교통부장관,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코레일 사장 앞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전북지역 법조계와 정·재계, 사회단체 인사 등이 중심이 돼 창립된 추진위는 그동안 10만인 서명운동 등 혁신역 신설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추진위는 현재의 KTX익산역으로는 ‘KTX 시대’ 전북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기에는 극명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전주·익산·군산·김제·완주·부안 등 도내 6개 시·군과 전북혁신도시, 새만금 등을 종합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김제시 부용면 일원에 새만금KTX혁신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역은 도내 6개 시·군 접경지대인데다 KTX호남선과 전라선이 교차하고, 자동차전용도로가 인근에 위치한 천혜의 교통요지라는 것이 추진위의 주장이다.

최근 들어 호남선 KTX 운행 중단으로 갈수록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는 김제역에 대한 혁신역으로의 이전 문제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최근 충남권의 ‘KTX 논산역’ 신설여론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논산역과 병행해 전북도내 혁신역 설치에 대한 여론도 비등하다..

김 위원장은 청원서에서 “KTX호남선 개통은 전북도에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가져다 줄 호기”라며 “호남고속철이 현재의 익산역을 주정차역으로 할 경우 전라북도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냉철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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