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주시가 내년까지 신축 공사 중인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의 불편이 잇따르자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선다.

현재 고속버스 터미널은 공사로 인해 현재 승차 플랫폼이 축소되고 기존 하차장이 없어지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21일 “구 버스터미널 정문 앞 화단 철거 후 버스와 택시 임시 승하차장이 조성됐고 공사로 인해 대기하지 못하는 고속버스들은 종합경기장에 임시 대기소를 마련했다”며 “또 주말에 임시 승하차장이 혼잡할 경우 터미널 내 승차 플랫폼으로 버스가 진입해 하차하는 방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내년 6월까지 금호터미널(주)는 120억원을 들여 부속동과 본관동, 구 본관동을 철거하고 문화광장을 조성하는 전주고속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복합 터미널이 신축되게 되며 현재 공정률은 15%정도다.

공사가 진행되면서 금호터미널 측은 승차 플랫폼을 기존 14개에서 6개로 줄였다.

이 때문에 승하차 및 박차 공간이 좁아 이용객들의 불편과 평일에는 290회 정도 운행하면서 임시하차장에 3대까지 동시에 하차가 가능하지만 주말에는 버스가 340회 정도로 늘어나면서 한번에 5∼6대가 동시 하차하면서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불편이 있으시겠지만 더 나은 대중교통 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공사인 만큼 참고 기다려주시길 바란다”며 “시도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공사가 완료되면 원도심활성화와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더욱 증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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