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전 국회의원이 “야권 연대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원외정당인 민주당의 ‘새로운 시작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 전 의원은 1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당 창당을 선언한 분들 뿐만 아니라 ‘야권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개인이나 조직 등과 다양하게 논의 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은 역사와 가치를 존중하는, 그러면서 미래를 지향하는 야권의 대안정당”이라며 “저희들의 원칙에만 동의한다면 모든 것을 열어놓고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에 대해 “역사를 무시하는 정당은 오래가기 어렵다”며 “민주당은 역사와 가치를 존중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야권의 대안정당”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정치개혁 방안으로 20대 국회 관련 예산 동결, 본회의장 의석 여야 섞어 앉기, 재보궐선거 2위 승계제 도입 등 3가지를 제안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임금이 제자리걸음을 할 때 의원들은 매년 '셀프인상' 해왔다”면서 “비례대표 늘리는 것도 좋고 농촌의원 수 유지도 좋은데 어떤 의미의 정치개혁이라도 하려면 법을 만들든 결의를 하든 20대 국회 예산부터 동결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다음 총선 출마에 목표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제가 맡고 있는 일을 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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