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격적으로 국내에 상륙하는 ‘아이폰 6S'에 대한 도내 반응이 뜨겁다.

특히 이동통신 3사의 예약 판매 품절 대란 등 비싼 몸값에도 인기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아이폰 6S'의 1차 예약판매에서는 이동통신사 각 사에서 준비한 물량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KT는 오전 9시에 예약판매를 시작한 1분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넘겼다. 이어 10분도 지나지 않아 1차로 준비한 5만 대를 모두 팔고, 온라인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

또한 1만 명 한정으로 기존 자사 가입자가 사고 싶은 아이폰의 모델명, 용량 등을 입력해 문자를 보내 바로 예약할 수 있는 문자서비스도 2초 만에 마감됐다.

SK텔레콤도 마찬가지.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예약판매 30분 만에 1~2차 판매를 완료했다. 1차는 23일까지, 2차는 24일까지 개통을 100% 보장하는 물량으로 구체적인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약 5만 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도 5분 만에 예약판매를 마감했다.

더욱이 유플러스샵은 페이지 접속에 대기시간이 10초 이상 걸리는 등 접속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 접속자 폭주 등 아이폰 6S를 찾는 애플 마니아층의 호응이 이어졌다”며 “특히 아이폰 6S 로즈골드 색상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이폰 6S’ 열풍은 전북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출시에 맞춰, 도내 대리점에게 꾸준히 예약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폰 6S의 인기 요인은 단연 아이폰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높기 때문.

더욱이 전 모델이 100만 원 이상 호가하는 비싼 몸값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아이폰 6S는 16GB 106만 원, 64GB 120만원, 128GB는 134만 원에 판매된다.

또한 기존 실버와 골드, 스페이스그레이 컬러 외에 이전 아이폰 시리즈에 없던 ‘로즈골드’ 색상 추가도 아이폰 6S 열풍의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SK텔레콤 전주 중화산점 관계자는 “예약 판매 전부터 아이폰 6S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는 등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라며 “당분간은 아이폰6S 판매가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 전북본부 관계자 역시 “도내에서도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아이폰은 마니아층의 관심이 꾸준하기 때문에, 기존 모델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박세린기자․ice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