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수출액이 3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영준)가 발표한 '2015년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전북도 수출은 6억6,6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13.2% 감소한 수치다.

전북수출은 지난 7월 7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5.9% 감소한 이후, 8월 5억1,100만 달러(-29.3%), 9월까지 모두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시현했다.

품목별로는 그리스로의 선박 수출로 인한 선박해양구조물및부품(39.5%) 수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건설광산기계(-42.9%)를 비롯해 농약및의약품(-42.8%), 자동차(-30.2%), 인조섬유(-29.2%), 종이제품(-26.6%), 반도체(-15.2%)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이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그리스(152,742.7%), 중국(5.8%), 브라질(9.8), 호주(33.8%)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수출 감소를 보였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2.6% 감소한 3억1,437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원자재(-29.2%), 자본재(-3.3%), 소비재(-1.8%) 모두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21.2%), 알루미늄(15.5%) 농기계(16.0%) 수입이 증가했고, 이외 모든 주요 품목에서는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김영준 본부장은 "전북의 수출이 계속 줄고 있어 지역 사회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그러나 나라 전체가 겪는 문제로 지나친 걱정과 위기의식 고조는 우리지역 산업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기회를 노리며 차분히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9월 중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434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4% 감소했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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