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패 /연합뉴스 제공

현재 문화재 지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최광지(崔匡之) 홍패가 고려말인 1389년(창왕1년)에  발급된 원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성호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은 13일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역할과 복원 및 활용 학술대회’에서 ‘새로 발견된 고려말 문과 홍패의 사료적 가치와 의의’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부안 전주 최씨 문중의 재실인 유절암(留節庵)에서 발견된 홍패의 문서 양식과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진본 문서로 판단된다”며 “이 홍패는 고려말과 조선초라는 왕조교체기의 제도사적 변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광지는 집현전 제학을 지낸 최담(1346~1434)의 장남으로 1389년 '병과 제3인'으로 과거에 합격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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