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가 일주일 간 총 65만 여 계좌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SA 상품 출시 1주일 간 금융회사의 판매실적은 총 65만 8040계좌, 가입금액은 3204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업권별로 계좌 수는 은행이 61만 7000계좌(93.8%), 증권사가 4만 1000계좌(6.2%)로 은행의 비중이 높았다.

가입금액은 은행이 1984억 원(61.9%), 증권사는 1219억 원(38.0%)으로 증권사의 경우, 계좌 비중(6.2%)에 비해 가입금액 비중(38%)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소액계좌 개설이 용이한 신탁형이 65만 4000계좌로 99.4%룰 차지하는 등 출시 초기에 신탁형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1인 평균 가입금액은 약 49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증권사 가입자와 일임형 가입자의 평균 가입금액이 컸으며, 업권별로는 은행은 32만 원, 증권사는 300만 원 수준으로 은행에 비해 증권사 가입자의 평균 가입금액이 높은 수준이었다.

출시 첫 날의 평균 가입금액은 34만 원이었으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가입하는 모습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이 계좌수 대비 평균 가입금액이 작은 것은 예금위주의 소액 고객이 은행을 선호하고, 은행은 넓은 영업망을 기반으로 예약 판매를 적극 추진해 소액으로 가입을 유도한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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