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부터 새로 가입하는 보장성 보험료가 오른다.

25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교보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새달 1일 예정이율을 0.2% 포인트 안팎으로 내릴 방침이다.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일제히 예정이율을 내리면, 보험료는 5~10% 오를 전망이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3.0%인 예정이율을 나란히 2.75%로 0.25% 포인트 인하한다. 흥국생명은 예정이율을 3.25%에서 2.9%로 0.35% 포인트 낮춘다.

한화생명도 아직 인하폭이 확정되는 않았지만, 3.0%에서 2.75%로 예정이율을 낮추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중소형 보험사들 역시 새달 비슷한 폭으로 예정이율을 낮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별로 극히 일부 특약에 한정되긴 하지만, 예정이율을 최대 0.5%포인트 낮추는 상품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오랫동안 올리지 못한 보험료를 올 초 금융당국이 보험료 산정을 자율화하면서 현실화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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