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북 지역 토지 경매에 응찰자가 몰리며 전월비 평균응찰자수가 1.8명 증가한 4.3명을 기록했다.
12일 지지옥션에서 발행하는 ‘지지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 토지 경매는 8월 들어 282건이 진행돼 이중 134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4.2%로 지방도 지역 중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8월 전북 최다응찰자 물건 상위 3건이 모두 토지였다.
고창군 심원면 대지 271㎡ 경매에 45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감정가의 615%인 1,749만원에 낙찰 돼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이어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 소재 대지 2건의 경매에 각각 37명과 35명이 몰려 낙찰가율 351%, 203%에 각각 낙찰됐다.
상위에 오른 토지 모두 200~300㎡ 규모에, 200~500만원 대 감정가가 평가된 소규모 토지로, 가격 부담이 크지 않아 응찰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거시설은 177건이 경매 진행돼 이중 84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6%p 하락한 84.9%에 그쳤다.
평균 응찰자수도 줄어 5.0명을 기록했다.
한편, 8월 주거·업무상업·토지·공업 등 전북지역 경매건수는 총595건이 진행돼 이중 255건이 낙찰(42.9%)됐으며, 낙찰률은 69.6%, 평균응찰자수는 4.3명을 기록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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