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적상면 면민의 날 행사가 올해로 26회 째로 지난 25일 적상면 게이트볼장에서 개최됐다.

황정수 군수와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백경태 도의원을 비롯한 적상면민들과 재경향우회 적상면민회 등 출향민, 자매결연 도시인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전통놀이, 체육행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농 · 특산물 전시판매장, 건강체험장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적상면 주홍규 면장은 “열심히 농사짓느라 고생한 서로를 위로하고 부자되는 면민 실현을 위해 역량을 모으는 기회가 됐다”며 “면민 한 사람, 한 사람 가슴에 새겨진 고향 적상에 대한 자부심이 결국 무주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유지당 씨(57세) 와 고인희 씨(62세)가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 실현에 앞장선 공로로 군수표창을 수상했으며, 전웅식 씨(68세, 길왕길)와 이홍열 씨(72세, 삼가로)가 적상면 발전과 주민편익에 기여한 공로로 적상면에서 주는 공로패를 받았다.

적상면지역발전협의회 황운선 씨(48세)와 적상면 청년회 이희재 씨(46세)는 적상면지역발전협의회에서 주는 감사패를 받았다.

황정수 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 자리가 적상산의 단풍, 머루와인동굴의 운치, 머루와인의 맛과 조선왕조실록의 숨결이 모두 적상면의 특별한 매력으로 각인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적상면이 우리 군을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 산악관광지역으로서 그 이름을 당당히 새겨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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