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10일 삼례공고와 전주공고, 진안공고가 참여하는 전북도사업단이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육성하는 ‘2017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우리나라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의 산업현장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한 직업교육모델 창출에 그 목적이 있다.
이에 학생들은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실무능력을 배우고, 해당 기업 현장 교사가 직접 가르치는 사업이며 ㈜현대특수철강공업 등 38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단은 삼례공고(자동화기계과·학생 52명·기업체 17개)를 거점학교로 전주공고(기계과·학생 30명·기업체 15개)와 진안공고(기계디자인과·학생 20명·기업체 6개)가 참여한다. 
도제교육에 참여하는 사업단은 고용노동부 고용보험기금 20억원(최대)과 교육부 특별교부금이 매년 2~3억 원씩 4년간 지원된다.
학교는 기초교육, 기업은 현장교육훈련을 담당하고, 도제교육센터는 기업 현장교육훈련을 지원하며, 교육은 1주일 중 3일은 학교, 2일은 도제교육센터 또는 기업에서 운영하는 주간정시제로 운영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제학교는 졸업 후 구직기간을 단축하고, 취업 후 직무 만족도 및 현장 적응력을 높이게 된다”면서 “기업은 우수한 기술과 기능 인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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