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산하 공기업인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을 이끌어나갈 이사장 공개모집에 경제관련 기관장 등 3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22일 전주시와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개모집에 우석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A씨(59)와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B씨(62), 신생 지역신문 부사장 C씨(59) 등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지원자 가운데 국회의원 비서관과 전북도청 과장급 임기제공무원을 거쳐 현직 대학교수인 A씨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전북경진원장 출신인 B씨도 그동안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1본부·1실·8팀으로 구성돼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공영주차장, 덕진공원에 이르기까지 총 243명이 근무하고 있는 공단의 업무를 총괄해야 됨에 따라 기관장 수행경험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경영 전반에 대한 책임은 물론, 언론이나 의회 등 대내·외 관계 업무, 기관의 사업수행, 변화와 혁신 업무 등에 대한 검증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단은 오는 25일 제2차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적격여부 등을 판단해 서류심사를 마치고 전문가적 능력과 비전제시, 전략적 리더십 등에 대한 면접을 거쳐 내달 6일 추천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기준으로 공단의 한 해 예산은 248억원 규모이며, 이사장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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