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 발생으로 실내체육관이 없어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에 소규모 실내체육시설이 만들어 진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실내체육관을 보유하지 않은 초중고 가운데 50개 학교를 선정, 총 20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소규모 실내체육시설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전북도내 775개 초중고특수학교 가운데 체육관을 보유하지 않은 학교는 전체의 30.7% 인 238개 학교.
  정규 체육관 신축비용은 1곳당 15억원 수준으로, 238개 학교에 신축할 경우 총3,57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유휴공간을 활용, 교실 2~3개 크기의 실내체육시설을 조성해 긴급 처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체육관을 보유하지 않은 학교의 신청을 받아 1개 학교당 4000만원을 지원해 바닥에 매트나 마루를 설치하고 벽면 보호매트, 층간소음 완충재 등을  설치하는 한편 탈의실 겸용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실내체육시설을 교실 2칸 공간(132㎡) 40평 이상 크기로 추진하도록 하고 총 20억원을 투자해 올 연말까지 50개 초중고등학교에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실내체육관은 실내경기종목의 경기가 가능한 체육시설로 바닥규격 길이 22m, 높이 7m 이상을 말한다. 이에 반해 소규모 실내체육시설은 정규체육관 규격에 미달하나 교실 면적의 2~3배 크기 이상으로, 유도장, 검도장, 놀이교육 등 체육활동에 이용되는 시설을 말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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