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수송기 탑승하는 남측 공동취재단(성남=연합뉴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위해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북한 강원도 원산으로 향하는 정부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하기 위한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오후 12시30분께 성남공항에서 VCN-235 기종의 정부 수송기를 타고 방북했다.

전날까지 한국 공동취재단의 명단을 접수하지 않았던 북한은 이날 오전 판문점 채널 개시통화에서 취재단 방북 명단을 승인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우리측 언론의 풍계리 취재가 성사됐다.

한국 공동취재단은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원산에 도착한 후, 지난 22일 먼저 방북해 대기하고 있던 미국·중국·러시아·영국 등 외신기자단과 합류해 특별전용열차를 타고 풍계리로 이동했다.

북한은 이날부터 오는 25일 사이에 기상 상황을 고려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동취재단은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현장에서 참관하고 취재한 뒤 다시 원산으로 돌아와 취재 내용을 전 세계에 송출하게 된다. 이후 26일 또는 27일에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전용기로 베이징을 경유해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최홍은기자·hiim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