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계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 한국만화 작품 두 건이 공식경쟁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고 21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밝혔다.
  올해 제46회 앙굴렘축제 공식경쟁 후보에 오른 작품은 송아람 작가의 '두 여자 이야기'와 박윤선 작가의 '홍길동의 모험'이다.
  '두 여자 이야기'는 일반경쟁(Selection officielle) 부문, '홍길동의 모험'은 어린이만화(Selection Jeunesse) 부문 후보로 각각 지명됐다.
  지난해 프랑스어로 정식 출간된 만화 4천500여 종 가운데 45편만 수상 후보에 올랐다.
  한편 만화진흥원은 오는 24일 프랑스 앙굴렘시 망가시티에서 개막해 나흘간 열리는 축제 기간 한국만화·웹툰홍보관을 운영한다.
  김동화 만화진흥원 이사장은 "한국 만화가 두 작품이나 세계적 권위가 있는 만화축제 경쟁 부분 후보에 오른 데 대해 만화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홍보관 운영을 통해 우수한 한국만화와 웹툰이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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