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제주도 수돗물 유충사고 발생에 따른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도내 광역 및 지방상수도 22개 정수장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환경청 및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수도 지원센터와 합동으로 진행한 이번 점검은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기 전 정수처리 전 과정의 위생관리 및 운영관리 실태 등을 사전 점검해 수돗물 유충사고 예방과 수도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됐다.

점검결과 12개 시군 153만명이 식수원으로 이용중인 고산정수장(용담댐)과 석성정수장(섬진댐), 동화정수장(동화댐), 부안정수장(부안댐) 등 총 4개의 광역정수장은 시설 및 위생관리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군에서 관리하는 18개 지방정수장은 일부 주변 청소 및 방충망 보수등이 필요한 것을 제외하고는 관리상태가 양호했다.

정수시설 및 수돗물에서도 유층 등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도민들은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번 점검결과 도내 정수장 18개소에서 확인된 주변 청소상태 및 방충망 보수 등 단순 지적사항은 즉시 조치를 완료했다.

도는 앞으로 정수장 내 이중 출입문 설치 등 시설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6월 이전 완료해 날벌레, 유충 등이 정수과정에 유입되지 않도록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항상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도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해 기술지원 및 지도점검에도 더욱 힘쓸 방침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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