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상직 국회의원(무소속·전주시을)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7일 오후 2시로 미뤄졌다.

전주지법은 이상직 의원 측에서 심문기일 연기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의원 측 변호인들은 “증거자료 확보 및 변론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원에 심문기일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당초 예정된 26일 이 의원의 실질심사는 하루 뒤인 27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전주지검은 지난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등 혐의로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의원은 조카 A씨와 공모해 이스타항공 그룹을 운영하면서 회사 자산을 횡령하고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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