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어린이날마다 전주동물원으로 운행하던 셔틀버스가 올해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동물원의 동시간대 입장인원을 5,000명 이내로 제한한 가운데 셔틀버스 운행에 따른 방문객이 일시에 몰릴 경우 입장객 통제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에 따른 조치다.
셔틀버스 운행 중단과는 별도로, 동물원 방문객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진입로 주변에 교통 상황반을 배치하고, 차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동물원 주차장의 주차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만차 시에는 인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주차장이나 길공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동물원 입장인원을 최소화하다보니 셔틀버스 운행을 하지 않게 됐다”며 “동물원 방문 시에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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